세드나, 90377 세드나 (90377 Sedna)

 

 

세드나는 오르트 구름 안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천체 중에 하나로 엄청난 궤도 이심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천체입니다. 2003년 11월 14일에 발견되었으며, 이 천체의 발견으로 인해 명왕성의 태양계 퇴출의 발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1. 구성

세드나의 표면은 탄화수소 슬러지나 톨린으로 덮여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 이유는 세드나를 가시광선으로 관측했을 때 표면이 화성과 유사하게 붉게 관측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세드나가 다른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는 천체들과 달리 다른 천체와의 충돌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2. 기원

세드나를 발견한 이후 세드나의 궤도를 추측한 결과 해왕성의 중력 영향을 받기에는 너무 멀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래서 오르트 구름의 존재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고 세드나를 오르트 구름의 최초로 발견된 천체로 구분했습니다. 현재 세드나 궤도의 기원은 태양의 탄생 성단의 항성으로 인해 현재의 궤도로 발전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태양은 탄생할 때 여러 항성들과 함께 태어나면서 산개 성단을 이루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항성들이 흩어지는 과정에서 현재의 세드나 궤도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다른 가설들이 존재하는데 세드나가 태양계에 만들어진 것이라 아니라 외부에서 최초로 생성되었으며, 태양의 중력에 의해 현재의 궤도가 만들어졌다는 가설입니다.

 

3. 자전 및 공전

세드나는 지금까지 태양계에서 발견된 천체 중에서 공전 주기가 가장 깁니다. 예상되는 공전 주기는 약 11,400년입니다. 태양과 가장 가까울 때는 76U이고 가장 멀 때는 937AU입니다. 자전 주기는 현재 10시간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세드나를 발견 당시에 태양 쪽으로 가깝게 이동하고 있었고 2076년 중순에는 태양에 가장 가깝게 위치하게 됩니다. 이 떄도 육안으로 관측하기 어렵지만, 탐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세드나 탐사를 진행할 경우 목성의 중력 보조를 받아 세드나까지 도달하는데 약 25년이 걸립니다.

 

4. 특징

세드나로 인해 명왕성의 태양계 퇴출의 발단이 되었지만, 왜행성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 사유로는 크기가 비교적 작다는 점과 이심율이 매우 크다는 점때문입니다. 하지만 혜성으로 분류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도 일부 있기에 왜행성으로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도 많기 때문에 향후 왜행성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드나의 현재 표면 온도는 최대 12K로 현재 온도가 확인된 태양계 천체 중 가장 낮은 온도입니다.

 

세드나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마이클 브라운, 채드 트루질리오, 데이비드 라비노비츠가 발견했습니다. 2001년부터 샌디에이고 근교의 팔로마 천문대에서 탐사를 진행하던 줄 발견했습니다. 2003년 12월경에는 칠레에서 세드나의 추가 관측이 이루어졌으며, 이심율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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