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트 구름 (Oort Cloud)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여겨지는 가상의 천체 집단을 말합니다. 오르트 구름의 형성 과정이나 형태를 관측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지만, 천문학자들은 오르트 구름이 태양계 중심으로 들어오는 모든 장주기 혜성과 센타우루스 소행성군, 목성족 혜성의 근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 구성

오르트 구름은 크게 안쪽 부분과 바깥쪽 부분이 나누어집니다. 안쪽 부분은 태양에서 약 2,000 ~ 20,000AU, 바깥쪽 부분은 20,000~50,000AU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중심 부분의 오르트 구름은 중심권 외부 헤일로보다 10배에서 100배 정도 더 많은 혜성의 중심들을 가질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중심권 외부 오르트 구름은 대략 1km보다 큰 1 조개 이상의 독립적인 물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르트 구름의 물질 구성은 물, 메탄, 에탄, 일산화탄소와 같은 얼음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체 하나의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대부분 먼지나 얼음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르트 구름 내 1조개 이상의 물체들을 모두 합쳐도 지구의 5배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르트 구름은 많은 수의 물체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오르트 구름의 영역이 매우 넓기 때문에 밀도가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2. 기원

오르트 구름은 약 46억년 전에 태양 주위에 형성된 고유의 원시 행성의 나머지로 추측됩니다. 많은 가설 중 가장 유력한 가설은 목성과 같은 거대한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밀려났다는 이론입니다. 초기에는 행성과 소행성을 형성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오르트 구름의 물체가 태양으로 가까워질 때가 있었지만, 목성과 같은 거대한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오르트 구름의 물체를 극단적으로 긴 타원 궤도나 포물선 궤도로 밀쳐냈다는 것입니다. 기원부터 현재까지의 예상 오르트 구름 시뮬레이션을 추정했을 때 약 8억년 부근에서 오르트 구름이 가장 컸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오르트 구름이 장주기 혜성 및 비주기 혜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에 연구 가치가 있는 편입니다. 특히나 혜성을 연구하여 지구의 기원과 멸종을 연구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연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실제로 오르트 구름의 천체들이 지구상의 생명체 대멸종에 기여했다는 네메시스 가설이 존재하며, 탄생에 기여했다는 이론도 존재합니다.

 

3. 특징

태양에 가깝게 보이는 대부분의 혜성들이 현재 위치에 도달하게 된 원인이 은하계의 조석력에 의한 오르트 구름의 중력적인 왜곡때문이라는 의견이 존재합니다. 이는 달의 조석력이 지구 바다의 조수를 상승시키거나 떨어뜨리면서 주기의 바다를 구부리거나 변형시킨다는 이론과 유사합니다. 그래서 은하의 거대한 조석력으로 인해 태양계 외부에 있는 혜성의 궤도를 은하의 중심쪽으로 끌어들였다는 이론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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