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자리 (Orion)

 

 

오리온자리는 겨울철의 대표적인 별자리로 천구의 적도에 걸쳐져 있습니다. 겨울철에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아 오래 전부터 기록이 있는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오리온자리 나선팔 부근에 태양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 구성

오리온자리는 밝은 별과 성단, 성운이 풍부합니다. 대표적인 밝은 별로는 왼쪽 어깨 부분의 베텔게우스와 오른쪽 정강이 부분의 리겔이 존재합니다. 또한, 대표적인 천체로 트라페지움과 오리온 대성운이 존재합니다. 오리온 성운의 경우 맨눈으로 볼 수 있고 수많은 별, 구름, 먼지 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말머리 성운도 오리온자리에 속해 있습니다. 이러한 성운들은 약 1,500광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오리온의 분자 구름 집단의 일부입니다. 사다리 형태에서 늘어서있는 민타카, 알니탁, 알닐람의 별들은 오리온 자리의 허리띠라고 불립니다.

 

2. 특징

그리스 신화에서 전갈자리에 오리온자리가 쫓기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는데 실제로 두 별자리에 같은 시기에 같은 하늘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리온자리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나선팔인 오리온 자리 팔이 지나가는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자리의 주요한 별들 7개 (베텔게우스, 리겔, 벨라트릭스, 민타카, 알니람, 알니탁, 사이프)는 모두 오리온 팔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성 혹은 초거성입니다.

 

인공위성에서 사용되는 별센서의 시험을 위해 자주 인용되는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별의 개수가 많고 다양한 밝기를 가지고 있으며, 별센서가 감지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또, 오리온 자리는 겨울철에 흔히 볼 수 있고 양극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볼 수 있어 배를 항해할 때 나침반의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방향이 서로 반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하면 손쉽게 항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3. 관측 

오리은자리는 대체로 겨울철 저녁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 4월인 봄에는 해진 후에 서쪽 하늘에서 보입니다. 여름에는 동쪽 하늘에서 주로 보이며, 가을철이 되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북두칠성과 함께 가장 유명한 별자리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다른 별자리들과는 다르게 겨울철에 남쪽 방향 하늘을 보면 쉽게 보이는 별자리입니다. 아마추어 천문가들뿐아니라 전문적으로 천체관측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많이 받는 별자리입니다. 그 이유는 오리온자리 내에 오리온 대성운, 말머리 성운 등과 같은 천체들이 많고 쌍안경만으로 관측이 가능한 천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리온자리는 천체를 관측하는 초보자들에게 입문하기 좋고 상급자들에게도 도전해볼 요소가 많은 유용한 별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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