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성운 (Crab Nebula)

 

 

게 성운은 황소자리 방향에 있는 초신성의 잔해이며, 펄서로 작동하는 성운입니다. 게다가 메시에 천체 목록의 1번 천체로 유명한 성운입니다. 이름만 봤을 때, 게자리에 위치한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게자리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1. 특징  

게 성운의 지름은 약 13광년의 범위로 퍼져 있으며, 약 1,500km/s의 속도로 초신성의 잔해를 밖으로 분출하고 있습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6,5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게 성운의 중심에는 희미한 두 개의 별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가 펄서라고 하는 게 성운을 유지시키는 별입니다. 펄서는 강한 전자치가를 방출하는 별로 매우 규칙적으로 파동을 방출합니다. 펄서가 에너지를 방출하면 주변이 역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게 성운의 중심부는 며칠 간격으로 변합니다. 가장 활발한 곳은 펄서의 적도풍이 충격파를 만드는 곳입니다. 게 성운은 가시광선으로 보며 계란형의 필라멘트 덩어리로 보이며, 3차원적으로 회전타원체이다. 필라멘트는 원시 별의 대기 잔해로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게 성운은 황도에서 대략 1.5도 떨어져 있기 떄문에 달이나 행성이 성운 일부를 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태양의 경우에는 통과하지 않지만 태양의 코로나만 앞을 지납니다. 매년 6월에는 태양의 코로나가 가립니다. 그래서 게 성운에서 발생한 전파의 변화를 이용해 코로나의 밀도와 구조를 추론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토성이 게 성운을 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03년에 발생한 현상으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이 게 성운을 가렸습니다. 타이탄의 대기는 X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X선 그늘이 발생했고 이를 통해 타이탄 대기의 두께를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달의 통과 현상으로 성운의 X선 분포 지도를 만들 수 있스니다. 달이 성운 앞에 지날 때의 위치가 매우 정확하게 측정되기 때문에 성운의 밝기 변화를 토대로 지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기원

게 성운은 1054년에 초신성 1054에 의해 생성되었습니다. 초신성 1054년 1054년에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엄청난 빛이 지구에 도달했습니다. 이 빛은 최대 밝기과 금성과 맞먹는 수준이어서 이 때 당시 많은 사람들이 관측하고 기록에 남겼습니다. 게다가 낮에도 볼 수 있을 만큼 밝았고 2년 동안이나 맨눈으로 관측가능 했기 때문에 많은 기록들이 존재합니다. 기록이 남겨져 있는 나라는 일본과 중국, 아랍 등입니다. 그 이후에 게 성운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1731년 영국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존 베비스입니다. 1758년에는 샤를 메시에가 발견하여 메시에 목록을 만들어 추가했습니다. 처음에는 혜성으로 착각했으나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기록하기 위해 메시에 목록에 첫 번째로 추가했습니다. 1848년에는 윌리엄 파슨스가 게 성운이라는 이름을 최초로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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