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성운, 오리온 대성운 (Orion Nebula)

 

 

오리온 성운은 오리온 자리 소삼태성에 위치한 성운이며, 산개성단을 품고 있는 발광 성운입니다. 오리온 대성운이라고도 부릅니다. 말머리 성운, 바너드 루프, 메시에 43과 78, 불꽃 성운 등과 함께 오리온 자리 분자운 복합체를 형성합니다. 그래서 천체 사진을 찍으며 복합적인 천체들을 찍을 수 있어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리온 성운은 별 형성이 활발한 성운이며, 오래전부터 먼지와 가스속에서 별이 탄생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성운입니다.

 

1. 특징

 

오리온 성운은 지구에서 오리온 자리 방향으로 1,3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질량은 태양의 약 2,000배에 달합니다. 지름은 33광년이며, 오리온 성운안에는 트라페지움이라고 불리는 젊은 산개 성단이 존재합니다. 이 산개 성단 내부의 젊은 별들이 방출하는 자외선 복사에 의해 가시광선을 방출합니다. 성운 내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심부의 온도는 약 1만K에 달합니다. 이는 중심부에 있는 별들이 강한 자외선을 내뿜는데 이로인해 주변 성간 물질들이 가열되면서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 중심부 별 중에서도 오리온잘 세타-1 C가 가장 큰 에너지를 내뿜고 있으며, 가장 뜨겁고 밝은 별들 중 하나입니다.

 

오리온 성운은 약 700여개의 별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별은 약 30만년 정도 됩니다. 반면에 가장 밝고 젊은 별은 약 1만년 정도 되었습니다. 약 10만년 후에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처럼 주변의 성운은 모두 흩어지면서 약간의 잔재로 남고 내부 성단만 밝게 빛날 것입니다. 오리온 성운은 매눈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다른 별보다 빛이 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쌍안경으로 빛구름을 관측할 수 있고 4인치 망원경으로 사다리꼴 성단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오리온 성운을 관측하려면 오리온 자리의 소삼태성 중앙을 관측하면 됩니다.

 

2. 관측의 역사

오리온 성운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프랑스의 천문학자 니콜라 클로드 파브리 드 페레스입니다. 그는 외부에 발설하지 않고 자신의 개인 자료에만 남겨놨고 1916년에 그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1610년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관측했지만, 성운 내 몇 개의 별들만 관측하고 성운을 정의하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1617년에 사다리꼴 모양의 별들을 발견하고 사다리꼴 성단 또는 트라페지움으로 불렀습니다. 1769년에는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오리온 성운을 관측하고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했습니다. 이후 1865년에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긴스가 오리온 성운이 가스로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1880년에는 미국의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헨리 드레이퍼가 오리온 성운의 사진을 최초로 찍었습니다. 이후 1882년에도 사진을 찍어 더 깨끗한 사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