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스데이2유] 아쉽지만 그래도 정감가는 영화
- 일상 (Daily Life)/영화 (Movie)
- 2019. 2. 15. 01:31
베이비 가면이 기다려질줄은 몰랐네..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를 발견한게 해피데스데이1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보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공포 영화 맞아? 되게 색다르게 재미있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포라는 장르라기 부끄러울 정도로 공포 요소가 다소 적었지만
뭔가 색다른 재미를 느껴 인상이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런 영화를 머리 속에서 잊어버릴 즈음 2편이 나온다고 해서 개봉일에 영화관에 달려가 봤습니다.
영화 스토리 특성상 해피데스데이1과 이어지는 Concept이라
1편을 본지가 오래되서 순간 순간 이해가 안됐지만,
영화에서는 센스있게 중간 중간 관계를 알 수 있게끔 장면을 넣어줬습니다.
아무래도 1편과는 달리 여주인공보다 다른 인물들에게 다소 집중이 분산되서
산만한 느낌도 주진 하지만 이런 전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바로 영화 스토리의 한계입니다.
이 영화가 타임 루프되는 영화임을 감안하고 보지만 여주인공뿐만
아니라 친구의 하루도 계속 반복되다 보니 약간 지루한 순간이 있습니다.
물론 그 부분을 굉장히 스피디하게 넘어가려는 연출이 있어 괜찮았지만
너무 반복되는 것만 봐서 3편은 사람들이 질리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스토리와 연출은 조금 단조롭지 않나 싶습니다.
베이비 가면이 끊임없이 뜬금없이 나타나고 여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너무 뻔히 보였고 뜬금없는 물리학 얘기로 타임 루프를
설명하고 해결하는 것은 억지로 스토리 짜맞추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물리학 집어치우고 그냥 타임 루프된다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시리즈물을 계속 만들기 위해서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좋았던 부분은 해피데스데이1과 다른 시도입니다.
1편은 그냥 공포를 가장한 오락 영화, 킬링타임용 영화같은데
2편은 등장인물도 다양해지고 스토리도 다소 많이 바뀌고
심지어 삶의 철학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 삶의 철학이 너무도 인상깊어서 저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공포 영화에서 감동을 받다니 ....
또, 1편과 유사한 유쾌한 분위기와 여주인공의 매력은 영화의 매력을 끌어올려줍니다.
스토리의 대부분은 공포이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유쾌한 장면은 영화 보는 내내 흐뭇하게 해주었습니다.
보통은 공포 영화의 장소를 가보고 싶지 않게 되는데 이 영화의 배경인 대학교는
한 번쯤 다녀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다음 편도 나올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쿠키영상에서 3편의 내용은 어떻다는 약간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지금 생각은 3편 나오면 재미있을지 의문이지만 또 시간이 지나서
예고편을 보게 되면 기대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해피데스데이3에서도 여주인공은 제시카 로테였으면 좋겠고
1편처럼 다소 싸가지 없고 당당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편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1편보다 다소 약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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